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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옵션거래 ABC] 거래조건 꼼꼼히 체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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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옵션거래 ABC] 거래조건 꼼꼼히 체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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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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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전자제품을 사기 전에 그 제품의 사양 및 기능 등에 대한 설명서를 본다. 또 주식투자를 위해 종목을 고를 때도 액면가격, 발행주식수, 최소주문 가격단위 등 종목 정보를 살펴본다. 마찬가지로 선물거래를 하려면 가장 먼저 거래소가 상품별로 거래조건을 표준화한 상품명세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선 거래대상을 살펴야 한다. 거래대상이란 무엇을 대상으로 거래할 것인가를 정한 ‘기준물’을 말한다. 즉, KOSPI200(선물), 3년국채(선물), 미국달러(선물) 등과 같이 각 선물품목의 명칭에 표시된다. 둘째, 선물 1계약 거래 때 현물을 얼마만큼 거래하는지 거래단위도 봐야 한다. KOSPI200선물은 KOSPI200지수×50만원, 국채선물은 1억원, 미국 달러선물은 5만 달러이다.

셋째, 결제월과 최종 결제일, 최종 거래일 등을 알아야 한다. 선물은 미래의 특정시점에 거래 대상을 인수도(현금결제)하는 계약이며, 그 특정시점의 달과 날이 결제월과 최종 결제일이다. 또 투자자가 최종 결제를 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므로 상품별로 1~3일 전에 거래를 종료하는데, 이를 최종 거래일이라고 한다.

넷째, 종목명이다. 거래대상과 결제연월을 연결하면 종목명이 된다. 예를 들어 KTB503은 2005년 3월에 최종 결제되는 3년국채선물, USD506은 2005년 6월에 최종결제(인수도) 되는 미국달러선물을 의미한다.

다섯째, 거래시간을 챙겨야 한다. 거래시간은 통상 현물시장과 비슷하다. KOSPI200선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15분까지, 국채선물 및 미국 달러선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다.

여섯째, 가격변동 단위인 최소가격 변동폭이다. KOSPI200선물의 변동폭은 0.05로 2만5,000원(50만원×0.05)이며, 국채선물은 0.01로 1만원[(1억원×0.01)×0.01]이다.

마지막으로 결제방법을 살펴야 한다. 결제방법이란 최종결제 때 거래대상을 주고 받는 방법이다. 우리 거래소는 KOSPI200선물 및 국채선물은 현금결제방식, 미국달러선물 및 금선물은 실물인수도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임창수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선물시장본부 지원총괄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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