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은행/ 확장정책 긍정평가 상승
증시 전반의 약보합 분위기에도 불구, 외국계 증권사가 인수·합병(M&A)을 통한 확장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주가가 2% 이상 올라 2만9,000원을 기록했다.
노무라증권은 "하나은행이 추구하는 M&A를 통한 성장전략은 속도가 떨어지는 최근의 성장세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하나은행의 견조한 과거 경험을 감안할 때 M&A에 대한 성공과 합병 후의 통합에 대해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하나은행 주가가 다른 은행에 비해 저평가됐다며 목표가격 3만4,200원과 ‘강력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 동해펄프/ 회사 미래 불투명 하한가
회사 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확산되면서 주가가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동해펄프는 15일 공시에서 "14일 울산지방법원에서 정리계획 변경계획안 검토를 위한 관계인 집회가 열렸으나 가결요건에 해당하는 동의를 얻지 못해 부결됐다"고 밝혔다.
동해펄프는 1999년 법정관리에 들어간 뒤 자구노력과 함께 공개매각을 추진해왔으나 아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3월말까지 법정관리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상장이 폐지된다. 동해펄프는 국내 유일한 펄프회사로 연간 40만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제지업체 총 소비량의 20%를 공급하고 있다.
■ 메가스터디/ 외국인 매수 나흘째 상승
외국인 매수세로 주가가 4일 연속 상승, 전날보다 1,350원 오른 3만3,700원으로 마감했다. 주가 상승의 원동력은 지난 주말 이후 16만여주를 사들인 외국인이다. 외국인의 매집 열기는 온라인 교육시장의 높은 점유율을 기반으로 향후에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BNP파리바증권은 "고교생 사교육시장에서 온라인 교육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며 선도업체인 메가스터디가 가장 많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했다.
SK증권도 최근 "메가스터디가 성인관련 교육분야에서도 성공적으로 사업을 정착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제시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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