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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삼성하우젠컵/ 포항 "이따마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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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삼성하우젠컵/ 포항 "이따마르가 있다"

입력
2005.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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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가 후반 인저리 타임때 터진 극적인 동점골로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질주했다.

포항은 16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05 삼성하우젠컵 울산 현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한 골씩을 주고 받은 끝에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브라질 출신의 파리아스 감독을 영입한 이후 공격적인 팀으로 변신하고 있는 포항은 개막 후 2승1무를 기록중이다.

포항은 울산과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치다 전반 43분 상대 카를로스에게 선취골을 내줬다. 카를로스가 이호의 긴 스루패스를 받아 수비수 오승범의 마크를 뚫고 아크 부근에서 오른발 슛, 골로 연결시킨 것.

후반 들어 패색이 짙어가던 포항은 인저리타임 때 아크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이따마르가 절묘하게 감아차 동점골을 만들었다.

대전은 이날 홈경기에서 브라질 출신의 알리송과 레안드롱의 연속골로 대구 FC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대전은 2승1무1패를 기록, 단숨에 3위로 올라섰다. 대전은 전반 26분 하찡요의 센터링을 알리송이 페널티킥 지점에서 골로 연결한 데 이어 후반 2분 레안드롱이 이관우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뽑아냈다.

성남 일화는 훼이종의 결승골에 힘입어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2승2무로 승점 8을 확보, 단독 선두로 나섰다. 광주와 전남의 경기는 0-0으로 비겼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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