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과자류에 이어 인스턴트 커피 가격도 인상된다.
국내 인스턴트 커피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동서식품은 국제 원두 가격의 상승으로 커피 제품의 가격을 4.7~7.0% 인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21일부터 동서식품의 대표 제품인 맥심 커피(170g)가 4,213원에서 4,510원으로 7% 오르며, 맥심 커피믹스(20개 들이)도 2,112원에서 2,211원으로 오른다. 동서식품은 또 대형 할인점측에 납품가격을 5~7% 올려달라고 요청, 100개 들이 맥심 커피믹스의 경우 할인점 판매가가 8,400원에서 400~500원 가량 오를 전망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지난해 4월 1파운드에 72센트 하던 국제 원두 가격이 현재 1달러35센트로 90% 가까이 올라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말부터 농심과 삼양식품 등이 라면가격을 평균 8% 인상한 데 이어 농심, 해태제과, 롯데제과 등도 과자 가격을 10~40% 올렸다.
신재연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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