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면세 담배가 없어질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군에서 판매 중인 ‘디스’는 1갑에 25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된다.
보건복지부 환경부 노동부 여성부 등 사회문화 관계 장관들은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담배 관련 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국방부에 결정 내용을 통보키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군에 복무하는 사병의 55%가 흡연자이며 이 가운데 상당수가 군에 입대해 담배를 배우는 것으로 조사돼 면세폐지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방부 관계자는 "병사들에게 면세 담배를 판매하지 않는다면 금연효과는 거둘 수 있겠지만 봉급삭감 효과를 가져오게 돼 종합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미온적 입장을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해 말 담뱃값을 500원 올린 데 이어 올 7월에도 500원을 추가 인상할 예정이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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