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의 명칭 변경을 추진하고 나섰다. 성남시는 15일 "요금소가 성남시 분당구 궁내동에 있는데도 이름을 서울요금소로 잘못 표기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의 혼란을 줄이고 시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명칭 바로잡기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3월중 한국도로공사에 요금소 표기를 ‘서울(Seoul)’에서 ‘성남(Seongnam)’으로 바꾸고 교통표지판과 안내지도,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서의 관련 시설물 표기도 수정해줄 것을 공식요청하기로 했다.서울요금소는 당초 서울 양재동에 설치됐다가 1987년 지금의 자리로 이전했으며 하루 평균 10만여대의 차량이 이용하는 서울의 관문이다. 시 관계자는 "요금소 명칭이 바뀌면 혼란도 없어지고 성남시의 도시 브랜드 가치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