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차세대 전투기인 F-15K(사진) 1대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보잉사에서 출고된다고 15일 밝혔다. 2002년 차기전투기(F-X)사업 대상기종으로 선정된 지 약 3년 만에 나오는 첫 완제품이다. 이날 출고식에는 이한호 공군 참모총장 등 우리 군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이번과 다음에 출고되는 전투기 2대는 10월 중순께 국내로 들여와 일반에 공개된다.
F-15K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유도 방식의 전천후 정밀 유도 무기인 정밀공격직격탄(JDAM)과 고강도 지하보호시설 공격을 위한 벙커 버스터(GBU-28), 장거리 공대지·함 유도탄(SLAM-ER) 등 최대 10.4톤의 무기를 탑재하고 마하 2.3의 속도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최신형 전투기다.
F-15K는 2008년까지 순차적으로 40대가 들어오며 모두 5조6,000억원이 소요된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