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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까지 서울 주택71만호 필요"/ 시정硏 오늘 종합계획 공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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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까지 서울 주택71만호 필요"/ 시정硏 오늘 종합계획 공청회

입력
2005.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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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까지 서울에 71만호 가량의 신규 주택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15일 이 같은 전망에 따른 서울시의 장기 주택공급 방안 등을 담은 ‘서울주택종합계획’에 관한 공청회를 갖는다. 서울시는 공청회를 거쳐 6월 중 주택종합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2003년 제정된 주택법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주택정책 10개년 장기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시정연에 따르면 2012년까지 서울에서는 63만~78만호(평균 71만호)의 주택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조?%E永틈?. 규모별 주택수요는 소형(전용면적 18.15평 이하) 35만호, 중형(18.15~25.71평) 18만호, 대형(25.71평 이상) 18만호 등이다. 시정연은 이같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약 1,469만평의 택지가 필요하고, 연간 6만5,000~6만8,000호가 공급돼야 할 것으로 파악했다.

시정연은 향후 서울의 총 주택공급 능력은 120만가구 정도로 파악했다. 이 가운데 90% 가량은 아파트 재건축(20.7%)이나 주택 재개발(13.2%) 도심 재개발(10.9%) 뉴타운사업(7.0%) 같은 재정비지역에서 공급될 것으로 전망됐다. 나머지 10.5%(12만7,400가구)의 주택만 미개발지역 택지 개발이나 그린벨트 등의 신규 개발로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

시정연은 2012년까지 주택 공급이 계획대로 이뤄질 경우 주택보급률은 2005년 91.7%에서 2012년 109.7%로 증가하고, 인구 1,000명당 주택 수도 현재 234.7호에서 286.7호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방 한 개당 거주 가구원 수는 0.86(2005년)명에서 0.75(2012년)명으로 줄지만 1인당 주거면적은 6.41평에서 7.74평으로 늘어나는 등 주거환경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정연 장영희 연구원은 "2012년까지 신규 수요에 따른 주택 공급을 위해서는 약 4조6,000억원이 필요해 서울시는 주택기금 출연액을 대폭 상향조정해야 한다"며 "저소득가구를 위해 공공임대주택을 전체 주택의 10% 수준까지 공급하고 임대료 보조제도도 점차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홍주기자 yanghong@hk.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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