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14일 행정도시특별법 찬성당론에 반발, 사퇴한 박세일 전 정책위의장 후임에 3선의 맹형규(57·서울 송파갑) 의원을 임명했다. 박 대표는 또 지난 주 일괄 사표를 제출한 김무성 사무총장과 전여옥 대변인, 유승민 대표비서실장의 사표를 반려했다.
박 대표는 이와 함께 제1정조위원장에 서병수, 제3정조위원장에 이종구 의원을 각각 임명하고 황진하 제2, 이혜훈 제4, 이주호 제5 정조위원장은 유임시켰다. 원내대표가 임명하는 원내수석 부대표엔 임태희 의원이, 원내부대표엔 이재웅 이명규 박세환 박순자 의원 등이 각각 선임됐다. 맹 신임 정책위의장은 통신기자 출신으로, SBS TV 앵커 등을 거쳐 15대 총선에서 정계에 입문해 당 대변인, 총재비서실장, 기획위원장 등을 지냈다. 17대 국회에서는 국회 산자위원장을 맡아 왔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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