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주 북한 내각총리가 22일부터 27일까지 중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확인돼 북핵 문제와의 관련 여부가 주목된다.
베이징(北京)의 북한 소식통은 10일 "박 총리가 중국 국무원 초청으로 경제 관료들을 대동, 21일부터 일주일간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박 총리의 방중 목적은 양국간 경제협력을 위한 것으로 북핵 6자회담과 관계 없다"며 "방문단도 경공업성 전기석탄공업성 화학공업성 등 경제부처 관료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6자회담 당사국들이 회담 재추진을 위해 활발히 접촉하고 있고, 박 총리의 방중이 콘돌리사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한·중·일 방문(18~21일) 일정과 맞물려 있어 북핵 문제 논의도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라이스 장관은 21일 중국을 방문한다.
베이징=송대수특파원 ds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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