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쌍둥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미국의 1월 무역적자 규모가 예상보다 크게 확대돼 사상 두 번째 수준으로 급증했다.
미국 상무부는 1월 무역적자 규모가 583억 달러로 지난해 12월(557억 달러)에 비해 4.5%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568억 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지난해 11월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한편 미 재무부도 2월 재정적자가 1,140억 달러에 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 기간 미국의 재정수입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90억 달러 늘어난 1,010억 달러에 달했으나, 재정 지출 역시 2,150억 달러에 이르러 월별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장학만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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