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3부(고건호 부장검사)는 11일 이연택 전 대한체육회장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씨의 구속여부는 14일 영장실질심사에서 결정된다. 이씨는 2000년 8월 경기 성남시 대장동의 전원주택 단지인 남서울파크힐 개발을 추진 중이던 부동산개발업자로부터 인허가 관련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남서울파크힐 단지 내 토지 380여평을 당시 실거래가의 3분의 1에 가까운 평당 50만원씩에 넘겨받아 3억4,000여만원의 차익을 남긴 혐의를 받고 있다.
특수2부(남기춘 부장검사)는 이날 공천헌금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열린우리당 김희선 의원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를 다음주 초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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