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호르스트 쾰러 독일 대통령의 초청으로 내달 10일부터 14일까지 독일을 국빈 방문한 데 이어 14일부터 17일까지 터키를 공식 방문한다고 김만수 청와대 부대변인이 9일 발표했다.
노 대통령은 독일 내 ‘한국의 해’를 맞아 이뤄지는 이번 독일 방문에서 쾰러 대통령 및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와 회담을 갖고 북한 핵 문제 등 한반도 정세와 양국 경제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한다. 노 대통령은 터키에서 세제르 대통령과 에르도안 총리 등과 만나 교역 및 투자 증진, IT(정보기술), 방위산업 분야 협력 방안 등을 협의한 뒤 18일 귀국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터키를 방문하는 것은 1957년 양국 외교 관계 수립 이후 처음이다.
한편 조셉 카빌라 콩고 민주공화국 대통령이 16일부터 20일까지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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