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계열사들의 신용등급이 오른 반면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신용등급은 하향 조정됐다.
한국기업평가는 9일 다음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미국의 인터넷 포털 라이코스의 정상화 시기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해 신용등급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한기평은 또 "2월말 현재 비교적 풍부한 유동성(493억원)을 확보하고 있으나, 라이코스 인수 등에 따른 차입금 1,145억원 중 내년에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원금이 553억원으로 다소 과중해 차환 발행 등 원활한 재무적 현금유입 활동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한기평은 SK㈜에 대해서는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상향 조정했다. 안정적인 시장 지위로 사업안정성이 매우 높은데다 수익성과 현금 흐름의 안정성이 개선됐다는 이유에서다. 한국신용정보도 SK그룹 계열사인 SK C&C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기업어음은 ‘A2-’에서 ‘A2’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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