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친선대사인 미국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29·사진)는 8일 "북한 난민 문제는 모든 사람이 주의를 기울여야 할 문제"라며 국제적 관심을 촉구했다.
졸리는 이날 워싱턴의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탈북자들이 북한에 돌아가면 수용소로 보내지거나 사형을 당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탈북자들을 북한에 돌려보내는데 이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졸리는 "지금 북한 탈북자 문제에 대해 공부하고 있는 중이며 탈북자들을 만나기 위해 현지로 여행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앞으로 몇 개월 뒤에는 이에 대해 더 자세히 답변할 수 있을 것"고 덧붙였다.
1999년 영화 ‘처음 만나는 자유(girl, interrupted)’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졸리는 2001년부터 UNHCR 친선대사로서 수단과 시에라리온, 코소보 등 많은 난민 지역을 직접 방문했다. 독신이지만 캄보디아에서 입양한 아들 매독스(3)와 함께 살고 있는 그는 아프리카에서 남자아이를 한 명 더 입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그란기자 gr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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