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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엔 재즈에 빠져 볼까/ 세계적 뮤지션 공연·음반발매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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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엔 재즈에 빠져 볼까/ 세계적 뮤지션 공연·음반발매 잇달아

입력
2005.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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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재즈 팬들은 들떠있다. 세계적 재즈 뮤지션들의 공연과 음반 발매가 거의 동시에 이뤄지며, 음반과는 다른 즉흥 연주의 묘미가 시너지효과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4월 26~30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내한공연을 가질 퓨전 재즈기타리스트 팻 메시니의 신보‘The Way Up’은 재즈 팬들이 기다려온 앨범이다. 이번 공연도 신보 발매를 기념해 같은 이름으로 갖는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팻 메시니와 그의 오랜 동료 피아니스트 라일 메이즈가 작곡한‘The Way Up’은 ?%의졍陋? 파트 1·2·3 등 네 부분으로 이뤄진 68분짜리 대곡. 특유의 몽환적이고 서정적인 멜로디는 잠시도 귀를 뗄 틈 없이 긴장감을 준다. 팻 메시니는 이 앨범에 대해 "모든 면에서 그룹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 작품"이라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정제된 녹음 연주보다 얼마나 자유롭고 얼마나 흥미로운 해석을 보여줄지 그의 공연에서 기대된다.

재즈피아니스트 브래드 멜다우의 지난해 일본 도쿄 라이브 실황을 담은‘Live In Tokyo’는 2월24일 그가 펼친 내한공연의 여운을 잊지 못하는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트리오 연주 때보다 훨씬 굴곡 있는 멜로디를 선명하게 들려주는2 천재적인 연주솜씨에 감탄을 자아낼 만하다. 스탠더드 재즈 뿐 아니라, 팝도 재즈로 풀어내는 멜다우는 조지 거슈인의‘Someone To Watch Over Me’와 라디오헤드의 ‘Paranoid Android’ 등 평소 자주 연주하던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내한공연에서 앙코르로 선사한 드레이크의 ‘River Man’도 실려 있어 당시의 감흥을 증폭시켜준다.

문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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