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4개에 그치고 있는 연구중심대학이 15개 정도로 늘어난다. 민간기업체 등이 사립대에 내는 기부금에 대한 세금을 전액 면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8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교육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15개가량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또 "대학 구조조정이 일정대로 추진돼 통·폐합이 이뤄지면 2~3년 이내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특히 국립대의 원활한 구조조정을 위해 권역별로 마련된 구조조정위원회에 언론 시민단체 등 오피니언 리더도 참여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그러나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3불(不)정책’(본고사·고교등급제·기여입학제 금지) 수정과 관련, "(3불 정책을 없애면) 갈등과 부작용을 일으킬 것이 뻔해 유지하는 쪽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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