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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지분 늘수록…IR 많이 할수록 주가 더 높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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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지분 늘수록…IR 많이 할수록 주가 더 높이 오른다

입력
2005.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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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지분율이 높고 기업설명회를 자주 여는 회사일수록 주가 상승률이 높았다.

7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옛 거래소)에 상장된 616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 중 올들어 최대주주 지분율이 높아진 95개 기업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44.7%에 달했다. 반면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줄어든 105개 기업은 평균 주가상승률이 38.0%에 머물렀고, 지분율에 변동이 없는 416개 기업의 평균 상승률은 38.7%였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최대주주 지분율이 가장 많이 늘3어난 곳은 상하이기차집단이 인수한 쌍용자동차로 38.61%포인트 증가했다. 또 동서산업(17.01%포인트) 보루네오가구(7.92%포인트) 웅진코웨이(6.77%포인트) 등도 최대주주 지분율이 크게 높아졌다.

또 기업설명회를 자주 하는 기업일수록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주가가 많이 올랐다. 2000년 이후 지난 3일까지 국내외에서 기업설명회 개최 공시를 많이 한 10개 기업의 주가는 평균 171.3% 올랐으나,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는 1.6% 하락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KT처럼 기업설명회를 많이 해도 주가가 76.9%나 빠진 예외사례가 있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기업설명회를 많이 할수록 주가에 긍정적 영향2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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