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이라도 멕시코 고원을 삼킬 듯했던 코리안 돌풍도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벽을 넘어서진 못했다. 소렌스탐은 7일(한국시각)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보크케레알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마스터카드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 마지막 날 4언더파 68타(버디 8개 보기 4개)의 데일리베스트 샷을 터트리며 시즌 첫 대회에서 곧바로 1승(우승상금 18만달러)을 신고했다.
선두 크리스티 커(미국)와의 3타차 열세는 물론 해발 2,255m 고원에 몰아친 강풍과 결1혼 8년 만의 파경 후유증도 소렌스탐의 기세를 막지는 못했다.
시즌 첫 출전한 박세리는 이날 6오버파를 치는 난조로 공동 54위(합계 8오버파 224타)로 경기를 마쳤고 박지은도 시즌 개막전 29위에 이어 이번에도 공동 19위(합계 3오버파)에 머무는 부진을 이어갔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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