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 해외 공동행사 준비위원회는 5일 금강산에서 1차 회의를 열어 공동선언 5주년을 맞아 백두-한라 민족통일 대행진을 갖는 등 다양한 통일행사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준비위는 이날 금강산호텔에서 가진 회의에서 ▦6월15일 평양에서 민족통일대축전, 8월15일 남측 지역에서 광복60주년 기념행사 공동 개최 ▦6·15 공동선언을 지지하는 남북·해외·정당·단체 인사와의 접촉 및 대화 추진 ▦통일운동기간 설정 ▦노동·농민 등 부문·계층별 단체의 통일행사 ▦백두-한라 민족통일대행진 개최 등 5개항의 공동 보도문을 채택했다.
준비위는 또 독도 관련 특별결의문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우리 민족의 영토주권을 침해하는 침략적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준비위는 4일 결성식을 갖고 남측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북측 안경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장, 해외 곽동의 한국민통일연합 상임고문, 문동환 재미 목사 등 4명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남측 준비위는 민화협, 통일연대, 7대 종단 등 통일운동단체와 민주노총, 전교조 등으로 구성돼 있다.
금강산=공돋동취재단
정상원기자 ornot@hk.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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