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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이 살아난다/ 인천 동시분양 등 모델하우스 13곳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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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이 살아난다/ 인천 동시분양 등 모델하우스 13곳 북적

입력
2005.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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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성수기를 맞아 4일 인천, 광주, 경남 양산, 경기 안산 등 지방 4곳에서 13개 모델하우스가 일제히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갔다. 이 날 모델하우스에는 3,000~1만 명의 인파가 몰려 움추렸던 지방 분양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인천 1차 동시분양 참여업체들의 모델하우스에는 이른 아침부터 방문객들의 발길이 몰렸다.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마련된 엠코 모델하우스는 방문객 차량들로 주차장이 꽉 찰 정도로 성황을 이뤘고, 용현·학익지구 풍림아이원의 모델하우스에도 오전에만 4,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남동구 논현2지구에 분양하는 ‘한화 꿈에그린’의 모델하우스에도 방문객이 몰렸다. 특히 경남 양산시 물금지구의 양산신도시 동시분양 참여업체들의 모델하우스에도 인파가 몰려 고려개발 모델하우스에 오후 2시 현재 5,000여명이 다녀갔다. 대우건설이 안산 고잔택지지구에서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안산고잔 9차 푸르지오의 모델하우스에도 내방객이 줄을 이었다.

한편 부동산정보제공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2월 한달간 서울의 분양권 시세는 0.32% 올랐으며 경기와 인천 지역도 각각 0.24%, 0.20% 상승하는 등 최근 부동산시장 회복 분위기와 맞물려 서울 등 수도권의 분양권 가격이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지난해 7월 이후, 경기와 인천은 각각 지난해 5월과 9월 이후 처음 상승세를 기록했다.

스피드뱅크 관계자는 "부동산시장이 회복 국면에 접어든 데다 서울 송파 강동지역의 재건축 단지 오름세가 인근 분양 아파트에 영향을 미치면서 분양권 가격이 올랐다"고 말했다.

김혁기자 hyukk@hk.co.kr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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