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파리의 연인’이나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에서 주인공들은 자전거를 즐겨 탔다. 실제 이들 드라마가 방송된 뒤 할인점과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김정은 자전거’ ‘김태희 자전거’ 등 여주인공들의 이름을 딴 자전거가 등장했다.
하지만 김정은이나 김태희가 빠져버린 자전거 체인을 끼우느라 애를 쓰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안쓰럽다.
실제 자전거를 즐겨 타는 소비자들이 가장 까다롭고 복잡하게 느끼는 게 체인 관리다. 그래서 바이크밸리㈜가 최근 개발한 것이 체인이 없는 자전거 ‘타라’
타라는 체인 대신 베벨기어를 업그레이드 한 ‘칠성 기어’를 사용한다. 베벨기어는 수직으로 만나는 2개의 기어로 크랭크의 회전력을 뒷바퀴로 전해준다. 체인이 없는 대신 소음이 심하고, 마찰 손실이 크며, 변속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칠성기어는 원통형 베어링 기어를 사용해 마찰을 흡수, 소음을 줄이고 구동력을 높였다. 또 내장형 3단 변속기어와 뒷바퀴에 7단 변속기어를 달아 자유롭게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바이크밸리는 칠성기어로 국내 특허를 얻었으며, 미국 중국 등에도 국제특허를 출원중이다.
가격은 30만~35만원. 문의(02)383-5700
신재연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