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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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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주가지수/ PR·연기금 매물 쏟아져

유가증권시장이 전 거래일에 비해 3.88포인트 하락했으나 1,000포인트를 지켜냈다. 3,600억원대의 프로그램 매물과 연기금 등 기관의 경계 매물이 쏟아진 데다 D램가격 폭락 등 대형 악재도 있었으나 개인들이 전기전자업종 중심으로 대거 저가 매수에 나서 큰 폭의 하락은 없었다. 업종별로는 향후 추가랠리에 대한 기대감에 증권주가 4.98% 폭등하며 장을 이끌었으나, 최근 주도주였던 전기전자와 철강주는 각각 1.51%, 3.14% 내렸다. D램가 폭락소식과 외국계 창구의 매물에 삼성전자가 1.90% 내리며 51%만원대로 밀려났고 국민은행 포스코 등 지수 관련 대형주들이 대체로 약세였다.

■ 코스닥지수/ 외국인 매수 불구 500 실패

코스닥시장이 보합권 등락 끝에 소폭 올랐으나 500선 탈환은 실패했다. 외국인이 200억원 이상 순매수로 6일째 ‘사자’에 나섰지만, 개인과 기관은 매도 우위였다. 특히 투신권과 기타법인은 각각 100억원대의 차익실현에 나서 부담을 줬다. 업종별로는 내수 회복 기대감 속에 음식료·담배(3.72%)의 오름폭이 컸고, 출판·매체복제(2.81%) 비금속(2.66%)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반면 종이목재(-3.79%) 섬유의류(-1.68%) 등은 낙폭이 컸다. 국순당은 중국 외식법인 설립 소식에 9.20% 급등했으나 하이닉스 인수설이 사실 무근이라고 밝힌 주성엔지니어링은 2.65%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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