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은 2일 한국 연안의 고해도와 해양조사 변천사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인터넷 사이버박물관(www.nori.go.kr/museum)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사이버박물관은 120점의 옛 해도와 해양조사방법, 과거 이용됐던 해양조사선, 해양관측·측량장비 등에 대한 자료와 사진을 제공한다. 특히 고해도는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18~19세기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서구 열강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 부산과 인천 등 국내 주요 항구는 물론 북한 지역의 지형 변화를 파악할 수 있다.
국립해양조사원 관계자는 "고해도 서비스를 통해 해양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논란이 되고 있는 동해 표기 등 해양 지명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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