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의장 및 상임중앙위원 5명을 뽑는 4·2전당대회 후보등록 첫날인 2일 문희상 장영달 신기남 한명숙 염동연 김원웅 유시민 송영길 임종인 의원, 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 등 지금까지 출마를 선언한 10명이 모두 등록을 마쳤다.
이에 따라 8명만 나설 수 있는 본선에 누가 안착할 지, 거꾸로 누가 예선에서 탈락할 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당 중앙위는 이날 경선 규정을 논의, 10일 치러지는 예비경선에서 여성 후보 1명과 남성후보 7명을 본선에 진출 시키기로 했다. 따라서 유일 여성 후보인 한 의원은 당규에 의거, 예선통과는 물론 여성 몫의 상임중앙위원 자리를 자동으로 차지할 수 있다. 결국 나머지 남성 후보 9명 중 2명은 탈락하게 된다. 예비선거에선 의원, 중앙위원, 상무위원, 여성위원 등 500여명이 1인3표를 행사한다.
당내에는 3강으로 분류되는 문희상, 신기남, 장영달 의원과 각각 영·호남에 나름의 지역기반이 있는 김 전장관 및 염 의원은 예선통과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40대·재선그룹의 대표주자로 출마한 송 의원도 다크호스라는 평가. 이와 함께 참여정치연구회 소속 의원인 김원웅, 유시민도 일찌감치 중앙·상무위원들을 훑고 있어 본선진출을 자신하고 있다. 초선인 임 의원은 상대적으로 힘이 부친다는 지적이 많다.
조경호기자 sooy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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