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겨울 휴식에 들어갔던 경정이 2일 미사리 경정장에서 첫 레이스와 함께 2005년 시즌을 시작한다.
12월 15일까지 매주 수, 목요일 2일간 열리는 2005 경정은 하루 14경주씩 모두 1,162레이스가 펼쳐진다. 또 개장 4년차를 맞는 올해부터는 현재 70%인 단승, 연승식에 대한 환급률이 81%로 인상된다.
경주 운영 방식에서는 박진감 넘치는 경주를 선보이기 위해 순위별 상금 격차를 확대하고 경주 순위 최하위(6위) 상금은 폐지하는 상후하박 상금제도가 새로 도입된다. 기존 일반경주 1위 상금은 47만원에서 93만원으로 대폭 올라가고 출전 선수들에게 고정적으로 주어지던 출전수당도 대폭 축소됐다.
환불로 고객 불만을 초래하고 경정의 흥미를 반감시키는 스타트 위반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된다. 스타트 위반시 제재를 현행 출전정지 40일에서 50일로 늘이는 반면 매회차 출발위반 사고가 일어나지 않은 경우 입소 선수 전원에게 출발무사고상금을 지급한다.
출주표와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는 고객 정보도 대폭 늘어난다. 선수 사고점, 최근 경주 성적, 사고 및 제재 현황 등 종전 보다 상세한 선수 정보가 공개된다. 시즌 개막과 함께 강남 최초로 논현 지점이 문을 열고, 3월 중순 관악지점도 추가로 개장한다.
박원식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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