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1일 휴대폰이 외부에서 가해지는 동작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센서(사진)를 국내 최초로 개발, 양산에 들어갔다. 9×6.5㎜ 크기에, 소비전력이 10㎽인 세계 최소형, 초절전형 부품인 이 센서는 동작 인식폰에 장착돼 나침반, 만보기, 네비게이션, 인명사고 시 위치 추적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해주며, 그동안 미국과 일본에서 전량 수입됐다.
기존의 동작인식 센서는 출력신호가 대부분 아날로그여서 디지털 신호를 쓰는 휴대폰에 적용하려면 컨버터와 신호 증폭기가 필요했으나, 이 제품은 고성능 마이크로제어장치(MCU·Micro Control Unit)와 응용 소프트웨어가 내장돼 있어 별도 장치 없이 휴대폰 CPU로 직접 연결된다.
김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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