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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우주개발 "中섰거라"/ H2A 7호 궤도 진입 성공 위성로켓 시장 경쟁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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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우주개발 "中섰거라"/ H2A 7호 궤도 진입 성공 위성로켓 시장 경쟁 가속

입력
2005.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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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15개월만에 주력 대형 로켓 H2A의 발사에 성공해 아시아의 우주개발경쟁에서 한발 앞서 있는 중국 추격에 나섰다.

26일 오후 6시25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H2A 7호기는 계획대로 탑재한 미국산 기상관측·항공관제 다목적위성(MTSAT)을 궤도에 진입시키는데 성공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성공했다는 보고를 듣고 정말 기뻤다"며 "과거의 실패 경험을 살려 발사를 성공시킨 관계자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감시를 주임무로 하는 정보위성 체제 완성을 위한 추가 위성 2기를 탑재했던 H2A 6호기는 지난 2003년 11월 발사에 실패, 북한의 비웃음을 샀었다.

발사 실패 한달전에 중국이 유인 위성 발사와 지구 선회 및 착륙에 성공하고 유인우주선에 의한 달 탐사 계획을 발표했었기 때문에 일본의 충격과 초조함은 더욱 컸다.

이로써 H2A로켓은 7회 발사에서 6회를 성공했고 H2A의 전신인 H2를 포함해 모두 38회의 대형 로켓 발사 실적을 올린 일본은 세계 위성 대리 발사 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다.

그러나 미국과 러시아의 300회 이상, 유럽연합(EU)의 160회 이상, 중국의 70회 이상 발사 실적에 비하면 아직 신뢰도가 낮은데다 발사 비용이 비싼 것이 여전히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번에 궤도 진입한 다목적위성은 수명을 다한 기상위성 ‘히마와리(해바라기)’와 임무를 교대하게 된다.

도쿄=신윤석특파원 y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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