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5일자에서 독도 관련 기사를 읽었다. 일본 대사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망언을 하고 일본 민영방송은 독도의 일본 영유권을 주장하는 TV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고 한다. 시마네현 의회는 또 ‘다케시마의 날’ 제정 조례안을 상정하기까지 했다는 소식이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최근 들어 더욱 대담하고 뻔뻔스러워지고 있는 것 같다. 잦은 영유권 주장으로 분쟁화함으로써 결국은 독도를 국제 문제화하자는 속셈이다. 우리는 국제 운동%B경기에 남북이 공동으로 입장할 때 한반도기에 독도를 일부러 빼고 있다. 심지어 최근 신임 경찰청장이 수비대 격려차 독도를 방문하려 했을 때도 정부 당국이 외교 문제를 이유로 자제를 요청해 무산된 적도 있다. 이렇게 사안마다 소극적이고 일본의 눈치만 보고 있으니 국제법적으로나 현실적으로나 우리 땅인 독도를 일본인들이 걸핏하면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것이다.
이참에 우리도 한반도기에 당당히 독도를 그려 넣고 ‘독도 방문의 해’ 선포식도 가졌으면 한다. 민간인 희망자도 거주토록 했으면 한다. 또 독도 현지에서 TV방송도 하는 등 적극적으로 일본의 망동에 대처하길 바란다.
박희정·수원 장안구 율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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