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5·왼쪽 사진)의 K-1 데뷔전 상대가 일본 스모 선수 출신인 와카쇼요(39·오른쪽)로 결정됐다.
K-1 주관사인 일본 FEG의 서울사무소는 3월19일 열리는 K-1 서울대회에 데뷔하는 최홍만은 키 180㎝에 몸무게 140㎏으로 일본 스모의 세키와케(스모 10등급 중 3등급) 출신인 와카쇼요와 대결한다고 밝혔다. 최홍만이 무명의 약체 선수로 알려진 와카쇼요를 이기고 일본 스모 요코즈나 출신인 아케보노가 8강전에서 승리할 경우 한국과 일본의 씨름 황제가 준결승전에서 격돌한다.
6전 전패를 당한 스트레스로 원형 탈모증까지 걸린 아케보노는 가라테 선수보다 K-1을 상징하는 심판으로 더 유명한 노장 카쿠다 노부아키와 대결할 예정이어서 첫 승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
또 한국의 ‘무에타이 전사’ 이면주(28)와 호리 히라쿠(일본), 번개 같은 하이킥으로 자신보다 휠씬 큰 거한들을 잇따라 침몰시켰던 카오클라이 카엔노르싱(태국)과 장치준(중국)은 8강전에서 각각 승부를 벌인다.
김일환기자 kev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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