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관(사진)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이 28일 부회장직 사퇴를 공식 발표한다. 후임 상근부회장으로는 전경련 공채 출신인 윤병철 전 우리금융지주회사 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재계 고위 관계자는 25일 "현 부회장이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퇴 입장을 공식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 회장 출신으로 2년 동안 활동해온 현 부회장은 그동안 재계 안팎으로부터 삼성의 이해를 대변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관계자는 "재계 갈등을 무마해야 하는 강 회장이나 삼성측 모두 현 부회장에 대해 부담스러워 했고, 이 같은 의견이 최근 현 부회장에게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현 부회장과 함께 이규황 전무도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