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 철강값 인상說에 상한
철강 내수가격 인상을 앞둔데다 환율 수혜주로도 꼽히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4일 다우존스뉴스는 일본 수입산 철강제품과의 가격 차이를 좁히기 위해 국내 철강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신성원 포스코 금융관리부 과장은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일본 제철업체들이 한국에 대한 수출 가격을 올려 국내외 가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포스코도 분명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느 정도까지 가격을 인상할지는 아직 밝힐 수 없지만, 일본산 제품과의 가격 격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유한양행/ 목표가 상향 상승 행진
실적 개선을 기대하는 증권사들의 호평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 대신 대우 한화증권 등은 이날 유한양행의 목표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유한양행은 전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콘택600 반품 폐기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5.8% 증가한 4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궤양 치료제 ‘레바넥스’가 성공적인 신약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우증권도 유한양행의 영업실적이 경쟁사와는 달리 내수경기에 민감한 편이라며 올해 내수회복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 자화전자/ 실적 부진으로 급락
전날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부정적 평가가 나오면서 3.51% 급락했다. 대신증권 김문국 연구원은 자화전자의 4분기 실적 악화와 진동모터의 매출증가율 둔화, 기존 주력제품의 성장 둔화, 환율 약세 등을 지적하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도 "환율 하락과 진동모터 단가 인하 등으로 자화전자의 성장성 둔화가 현실화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반면 UBS증권은 "전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2’를 유지했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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