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FA컵 우승팀 부산 아이파크가 올해 국제대회로 승격된 2005 통영컵 개막전에서 첫승을 건지며 상쾌하게 출발했다.
부산은 23일 경남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개막전 두 번째 경기에서 새로 영입한 용병 펠릭스와 대전에서 임대해온 루시아노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북 현대를 2-1로 눌렀다. 이에 앞서 열린 경기에서 황보관 감독이 이끄는 일본프로축구(J리그) 오이타 트리니타는 후반 막판에 결승골을 허용, 파라과이의 명문 타쿠아리 FBC에 0-1로 졌다. 지난지난해 12월 오이타 사령탑을 맡은 황보 감독은 감독 취임 이후 첫 데뷔전에서 쓴 잔을 들었다. 오이타는 후반 중반까지 K리그 출신 브라질 용병 듀오 마그노와 도도를 앞세워 타쿠아리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후반 38분 타쿠아리의 미드필더 루시아노 베라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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