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중소기업에 ‘맞춤인력’을 제공하기 위해 시내 전문대학들과 손잡는다.
서울시는 23일 동양공업전문대에서 고려대병설보건대학 등 14개 전문대학과 나노산업기술조합, 중소기업진흥공단, 영창실리콘 등 연구기관 및 기업체 등과 ‘산업현장 인력지원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공동협력 협정’을 체결한다.
시 관계자는 "청년 실업난에도 정작 중소기업은 필요한 기술을 습득한 인력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중소기업과 전문대학이 계약을 맺은 뒤 필요한 인력을 요청하면 대학은 해당 교육과정을 개설, 맞춤 인력을 양성해 졸업 후 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동양공전에 62평 규모의 ‘서울지역 중소기업 현장기술 종합인력지원 개발센터’를 설치해 산업체 요구를 수용한 맞춤식 교육과정 개설, 중소기업에 대한 전문대 시설 개방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진환기자 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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