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국민銀 외국인 지분 너무 높다"/ 강정원 행장 "자사주 절반 이상 국내에 매각"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국민銀 외국인 지분 너무 높다"/ 강정원 행장 "자사주 절반 이상 국내에 매각"

입력
2005.02.23 00:00
0 0

강정원(사진) 국민은행장이 지나치게 높은 외국인 지분율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또 고액 예금자만 우대하는 경쟁 은행들과 차별화해 서민 고객 중심의 영업 전략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행장은 22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76%에 달하는 외국인 지분 비율이 과도하게 높은 수준"이라며 "연내 8.9%의 자사주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절반 이상은 국내에 매각해 당장 외국인 지분이 80%를 넘지는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처럼 해외 영업을 하는 기업의 외국인 지분율이 높을 수는 있지만, 국민은행 같은 순수 국내 기업에 외국인 지분이 70%를 넘는 것은 이상한 소유 구조라는 게 강 행장의 분석이다.

그는 향후 진행될 ‘은행 전쟁’과 관련, "외국계 은행의 공세에 맞서 하나 신한은행 등이 우량 고객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이라며 "경쟁 은행들과 달리 서민 고객을 중심으로 밑바닥 다지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경쟁 은행들의 우량 고객 확보 전쟁이 끝날 2~3년 뒤에는 중산층 고객을 둘러싼 큰 싸움이 예상된다"며 "서민 고객층을 확고히 다진 국민은행의 위력이 본격 발휘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