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원장 박창일)은 창립 120주년을 맞아 실명위기의 환자 120명에게 무료 개안수술을 실시한다. 수술대상자는 백내장 녹내장 각막질환 망막질환 눈꺼풀질환 사시 환자로 소년소녀 가장이거나 무의탁노인, 중증 장애인 등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수급권자와 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20% 이내에 해당되는 경우다.
세브란스 병원측은 1,000병상 규모의 새 병원 개원을 기념하기 위해 이런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세브란스병원이 120년 전 남대문에 광혜원으로 개원할 때 ‘세상에 빛을 주는 병원’이란 의미를 널리 알리자며 당시 선교의사 허스트의 권유로 첫 수술을 백내장 환자에게 실시했던 것을 기리기 위해서다.
무료수술대상자로 선정받으면 수술비는 물론 수술 후 6개월간의 진찰료와 약값도 전액 지원받게 된다. 무료개안수술 혜택을 원하는 사람은 세브란스 병원 홈페이지나 전국 시도 보건소 및 행정관청에 비치된 신청서 양식을 작성, 제출하면 된다.(02)361-6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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