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이전을 앞둔 용산 미군기지 주변이 재정비된다.
용산 미군기지에 민족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는 22일 기지 주변지역 170만평에 대한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학술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3는 "용산기지 주변에 시티파크 등 고층, 고밀도 건물이 계속 들어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남산~용산~한강으로 이어지는 녹지축과 남산을 조망하는 경관을 보호하기 위해 합리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기지 주변은 2001년 7월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됐으나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스카이라인 설정과 높이 및 밀도 기준을 마련하는 등 기존 계획을 보완할 예정이다.
특히 향후 조성될 용산 민족공원의 경관을 특정 개인이나 집단이 독점하거나 선점하는 것을 막고 시민의 품으로 돌려준다는 차원에서 공원 인접지역에는 고층건물 건립이 제한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금처럼 고층건물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서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