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노 보더들의 경연인 2005 노키아 스노보드 FIS 월드컵 대회가 25일부터 이틀간 현대성우리조트에서 열린다.
국제스키연맹(FIS)이 주관하는 스노보드 월드컵은 동계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다음으로 규모가 큰 대회로 지난해에는 일본 북해도 마꼬마니아 스키장에서 열린바 있다. 오스트리아, 독일, 이탈리아 등 전세계 19개국 180여명의 정상급 선수와 임원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25일 평행회전(PSL), 26일 하프파이프(HP) 등 2종목으로 치러진다. 국내 선수로는 윤동혁, 지명곤, 봉민호 등 8명이 참가하며 여자선수로는 유일하게 평행회전의 신다혜가 대표로 나선다.
이번 대회를 위해 현대성우리조트는 길이 150m, 폭 16.5m, 경사도 17도 등 국내최초로 올림픽 규모의 하프파이프와 보드워크를 신설했다. 평행회전이 열리는 찰리 3코스는 코스를 대폭 확장, 국내 리조트 최초로 FIS로부터 스노보드 국제코스 공인을 얻었다.
박원식기자
●스노보드 월드컵
각국 선수들이 매년 10월부터 투어 형태로 참가하는 대회. 이번 시즌엔 총14개국에서 21경기를 실시할 예정이며 경기 성적을 누적해서 다음 해 3월에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평행회전(Parallel Slalom·PSL)은 2명의 선수가 동시에 슬로프를 내려온 시간을 기준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하프파이프(Half Pipe·HP·사진)는 점프와 기술 능력을 5명의 심판이 채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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