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에게 비만은 흡연보다 더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1일 호주 일간지 오스트레일리안의 보도에 따르면 앨런 로페즈 호주 퀸즐랜드대 보건대학장은 비만이 40년 전 담배와 같이 과소평가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WTO) 고문을 지낸 로페즈 학장은 "어린이 비만으로 인해 그동안 감소 추세였던 심장혈관질환 발병률이 증가할 위험에 처해 있다"며 어린이 비만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또 마이클 부스 시드니대 비만연구소장은 15세 청소년 500명의 혈액을 검사한 결과 혈관질환과 간 세포 이상 등 비만과 관련한 심각한 증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회경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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