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백화점/ 지분상속 의혹 불구 상승
총수 일가 지분 상속과정에 계열사가 개입했다는 지적에도 불구, 주가가 상승했다. 개장 초반에는 전날보다 1,200원 떨어진 4만2,300원을 기록했으나, 이후 반발 매수세가 형성되면서 주가가 4만4,50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증권업계는 현대백화점의 한무쇼핑 인수가격이 비싸다며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현대백화점 목표가를 4만9,000원으로 유지했으나, 투자자들에게 "현 주가에서 추격매수는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 주가 수준에서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 LG텔레콤/ 소버린 효과로 급등
뜨겁게 달아오른 코스닥시장에서 장기 소외됐던 LG텔레콤이 ‘소버린 임팩트’로 급등했다.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여 전날보다 235원 오른 4,570원으로 마감했다. LG증권은 "소버린이 LG텔레콤의 대주주인 ㈜LG의 지배구조를 개선할 경우 LG텔레콤의 가치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통신산업 구도개편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소버린 임팩트는 다른 LG그룹 계열사의 주가도 끌어 올려 ㈜LG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LG전자 LG화학 LG상사 등도 많이 올랐다.
소버린과 관계 깊은 SK㈜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 영창실업/ 혼다車에 부품 공급 상한
크롬 비함유 카시트용 원단을 일본 혼다자동차에 공급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 주가가 상한가로 치솟았다.
영창실업은 이날 공시를 통해 환경 유해물질인 크롬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카시트용 피혁원단 개발에 성공했으며, 일본 혼다자동차에 물량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혼다 RV 차량인 CRV-5용 카시트 제조업체에 매월 20만~30만 평방 피트 가량 공급된다.
회사 관계자는 "카시트용 제품을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올해 전체로는 약 1,000만 달러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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