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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머니&부동산/‘위험보장 + 투자수익’한번에 변액보험 인기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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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머니&부동산/‘위험보장 + 투자수익’한번에 변액보험 인기는 계속된다

입력
2005.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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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생명보험상품의 테마 역시 변액보험이다. ‘보험도 재테크의 일환’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투자개념의 변액보험 인기는 적어도 2~3년간은 계속될 것이라는 게 보험업계의 예상이다.

특히 주식시장 활황장세가 이어지면서 변액보험에 대한 관심은 더 커지고 있다. 금리가 바닥을 찍었다고는 하나, 저금리기조 자체가 바뀌기는 어려운 만큼 변액보험을 통해 보험고유의 위험보장과 투자수익,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저금리 추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종래 보험상품으론 고객의 수익욕구를 도저히 반영할 수 없다"며 "변액보험이 인기를 끄는 것은 최근 은행정기예금 보다 적립식 펀드나 신탁상품을 선호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종신보험도 이젠 변액종신보험, 연금보험도 변액연금보험, CI(중대질병보장)보험도 변액CI보험 식으로 ‘변액’은 이제 거의 모든 보험상품에 수식어처럼 따라다닌다. 여기에 돈이 넉넉할 때는 더 납입하고, 급전이 필요하면 납입보험료 범위 내에서 인출해 쓸 수 있는 변액유니버셜보험도 각광을 받고 있다. 나아가 변액과 종신, 유니버셜을 합친, 즉 종신보험이면서 수시로 납입·인출을 할 수 있고 투자성과에 따라 더 많은 수익을 돌려 받을 수 있는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 같은 ‘퓨전’ 보험상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변액보험은 적립식 펀드처럼 투자대상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 채권에 많이 투자하면 채권형 또는 안정형, 주식과 채권을 적절히 섞어 투자하면 혼합형, 주식투자 비중이 높으면 주식형 또는 성장형으로 분류된다. 주식이나 채권을 보험사가 직접 사지 않고 자산운용사 수익증권이나 MMF 등에 간접투자하는 변액보험도 있고, 미국 일본 등 해외채권에 투자하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변액보험을 고를 때엔 자신의 자산설계 목적에 맞게 투자대상을 골라야 한다.변액보험은 투자상품인 만큼 보험사에 따라, 상품에 따라 수익률이 천차만별이라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각 변액보험상품 수익률은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www.klia.or.kr)에 비교공시되는데, 중간수익률이 마이너스에서 연 50%가 넘는 경우까지 있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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