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한 무역수지 적자가 지난해 198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무역적자 증가율도 경쟁국 중 최고치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KOTRA 워싱턴 무역관이 20일 미국 상무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한국에 대한 무역적자는 지난해 198억달러로 2003년에 비해 51% 증가했다.
미국의 무역적자 증가율을 무역 상대국별로 보면 한국에 이어 중국 31%, 캐나다27%, 독일 17%, 영국 16%, 일본 14% 등이었다. 대미 수출이 많은 한국산 제품은 승용차(89억 달러), 무선 송신기(66억 달러), 전자직접회로(26억 달러), 사무용 기계부품(18억 달러), 자동자료처리기(14억 달러) 등이었다.
지난해 미국의 무역적자 규모가 가장 컸던 무역 상대국은 중국으로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는 1,620억 달러에 달했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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