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강신호(사진) 현 회장의 재추대를 확정했다.
현명관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18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강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추대위원회에서 결정했으며, LG 현대자동차 등 회장단 회원사를 중심으로 양해를 구하는 절차를 모두 끝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 회장은 23일 총회에서 제30대 회장으로 추대돼 2년간 더 전경련을 이끌게 됐다.
현 부회장은 "강 회장의 수락을 얻어내는 과정에서 어려움과 우여곡절이 많았다"며 " 강 회장은 고령(올해 79세)이라는 점과 재계의 단합을 위해 대표성이 있는 인물이 맡아야 한다는 점 등을 내세워 한때 사퇴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전경련 차기 회장 제의를 수락하면서 "재계 단합을 위해 노력하고 ‘재벌의 대변인’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불식해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전경련의 변신을 꾀하겠다"고 밝혔다고 현 부회장은 전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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