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KT&G2005 V-리그/ 삼성화재-현대캐피탈 내일 개막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KT&G2005 V-리그/ 삼성화재-현대캐피탈 내일 개막전

입력
2005.02.19 00:00
0 0

‘조직력의 삼성이냐, 높이의 현대냐.’

프로배구 원년 ’KT&G2005 V-리그’가 20일 오후 3시 서울올림픽공원 제2체육관(펜싱경기장)에서 ’무적함대’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장신군단’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80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개막전은 남자부 정규리그 전체 60경기 중 하나에 불과하지만 프로화 원년 첫 승부라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

때문에 겨울 배구리그 8연패에 빛나는 삼성화재는 수성을, 만년 2위에 그친 현대캐피탈은 반란을 꿈꾸고 있다.

실업 마지막 시즌이던 지난해 ’V투어 2004’에서 양팀 상대전적은 삼성화재가10승1패로 압도적 우위.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3월28일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삼성화재를 피말리는 접전 끝에 3-2로 꺾고 멈출 것 같지 않던 삼성화재의 78연승 행진을 멈춰 세운 저력이 있다. 최근 전적에서는 삼성이 3전3승.

하지만 올해는 그 어느 해 보다 양팀 전력 격차가 좁혀진 해로 꼽힌다. 삼성화재 베테랑 3인방 신진식, 김세진, 김상우가 서른줄을 넘겨 파워가 떨어졌고 살림꾼 석진욱이 부상으로 코트에 서지 못하는 반면 현대캐피탈은 대표급 세터 권영민, 2년차 박철우의 안정감이 한층 나아진데다 든든한 센터 신경수가 상무에서 제대해 전열에 가세했다.

따라서 조직력에서는 삼성화재, 파워와 높이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앞선다는 게 공통된 분석이다.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V투어 1, 2위 현대건설과 도로공사가 개막전을 펼친다.

박원식기자 parky@hk.co.kr

■ 개막전 이모저모/ 강만수씨 애국가 불러

한국 남자 배구의 간판스타였던 강만수 전 국가대표 감독이 20일 2005 V리그 개막식에서 숨겨진 노래 실력을 선보인다. 또 올 최고의 화제 영화 ‘말아톤’에서 자폐 마라토너의 어머니 역을 맡아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 배구 선수 출신 탤런트 김미숙씨가 V리그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배구계의 ‘가수’로 꼽혀온 강 전 감독은 전문 성악가들을 제치고 애국가 독창자로 전격 발탁되는 영광을 안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강 전 감독은 멋진 턱시도 차림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애국가를 불러 첫 발을 떼는 프로배구에 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원식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