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이홍훈 부장검사)는 16일 일본 효고(兵庫)현 소재 가쿠린지(鶴林寺)에서 절취한 고려불화 아미타삼존상의 매매를 알선한 고미술품 전문가 박모씨를 장물알선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2002년 7월 일본 원정 절도범인 김모씨로부터 고려불화를 매도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이를 재중동포 최모씨가 1억4,000만원에 매입하도록 알선한 혐의다. 최씨는 이 불화를 사업가 신모씨에게 4억원에 매도한 것으로 조사됐으나 불화의 최종 향방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검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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