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의 광복60년 기념사업 추진 과정을 비판했던 연극연출가 김상수씨가 15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지금 이런 상태에서는 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씨는 12일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자신을 제외한 3명의 추진위 기획전문위원이 문화적 식견과 전문성이 떨어지는 정치권 출신 인사들로 구성됐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또 "김영삼, 김대중 정부 때에도 국가프로젝트를 해본 적이 있지만 지금은 거의 최악"이라며 추진위 운영 체계 및 전문위원 인선을 거듭 비판했다. 특히 그는 추진위에 파견됐던 문화관광부의 한 서기관이 추진위 업무방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가 소속 부서로 돌아간 것에 대해 "공무 태도에 충실한 이런 사람을 표창줘야 한다"며 "현재 그는 대기발령 상태인데 이는 바르지 못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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