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환(사진) 한국타이어 사장은 14일 "올해 총 26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 세계 7~8위권의 타이어 업체로 도약하겠다"며 "2010년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 6%를 달성, 미쉐린 굿이어 브릿지스톤 콘티넨탈에 이어 세계 5위의 타이어업체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날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히고 "동유럽 공장 설립을 위해 헝가리, 폴란드, 슬로바키아 등 3개국과 입지 조건을 놓고 협상을 벌이는 등 글로벌라이제이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이어 "총 5억 유로가 투자될 동유럽 공장은 200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중국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동유럽 공장이 성공하면 북미 현지 생산공장 설립도 검토할 것"이라며 "올해 인건비 등 경상 연구개발(R&D)을 제외한 설비투자 및 유지보수, 신규 R&D 등에 총 3,500억~3.6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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