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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만난’교토의정서 테마주/ 내일 발효…대체에너지 관련주 수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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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만난’교토의정서 테마주/ 내일 발효…대체에너지 관련주 수혜 예상

입력
2005.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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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규제하는 것을 목표로 16일 교토의정서가 발효될 경우, 태양광이나 풍력 바이오에너지 분야의 기업 매출이 장기적으로 크게 성장해 증시의 새로운 테마주로 부상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양증권은 14일 분석자료를 통해 "교토의정서가 발효되면 우리나라도 멀지 않은 장래에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성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산업경쟁력 유지를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및 보급확대가 필수적이며, 태양광이나 풍력 바이오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연평균 30% 이상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친환경 고효율 변압기를 생산하는 제룡산업 주가는 이날 교토의정서 발효 수혜주로 부각되며 상한가까지 올랐다.

한양증권은 "제룡산업이 생산하는 아몰퍼스 변압기는 에너지 절감효과가 매우 크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50원을 제시했다.

한양증권은 또 교토의정서와 관련된 투자유망 종목으로 케너텍 유니슨 퍼스텍 코엔텍 등을 추천했다. 케너텍의 경우 쓰레기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이용한 열병합발전 설비 시공업체로, 이미 한국전력에 관련시설을 납품하고 있다. 유니슨은 영덕 대관령 제주 등에 대규모 상업용 풍력 및 태양광 발전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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