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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공부야 놀자/ 올 EBS 수능강의 이렇게 진행된다 - 교재 數 대폭 줄이고 수준별 강좌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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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공부야 놀자/ 올 EBS 수능강의 이렇게 진행된다 - 교재 數 대폭 줄이고 수준별 강좌 마련

입력
2005.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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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EBS수능강의가 1월말 시작됐다. 고3대상 ‘EBS 수능특강’과 ‘EBS 고1특강’, ‘EBS 고2특강’ 등 새로운 콘텐츠가 선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EBS와 수능출제를 연계하겠다고 발표한 첫 해였다. 당시 EBS는 갑작스런 정부발표에 적극 대응하려고 노력하였으나 미흡한 점도 있었다. 그 중 수험생에게 가장 큰 불만은 강좌수가 많고 교재수가 많다는 점이었다. 이는 교재 및 강좌의 완성도에 대한 시비로 확산되기도 했다. 그러면서 EBS에서 수능출제를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다. 하지만 11월 수능시험이 막상 출제되었을 때에는 예상치보다 훨씬 많이 EBS에서 출제되었다는 것이 수능전문가들의 일반적 평가였다.

올해 EBS는 수능출제와 연계될 수 있도록 콘텐츠 완성도를 높이면서 2004년 운영과정에서 미흡했던 점은 적극 보완할 계획이다. 주요 특징은 이러하다.

첫째, 학생들의 가장 큰 불만이었던 교재 수를 대폭 줄였다. 공통영역인 언어, 외국어, 수리영역 교재의 경우 58종에서 38종으로 줄였다. 그러면서 각 교재별 완성도는 높였다. 집필자를 대학교수까지 확대했을 뿐만 아니라 집필 및 검토시간도 충분히 확보했다.

둘째, EBS는 동일한 교재를 가지고 수준별로 차별화해 수강할 수 있도록 강좌를 구성했다. ‘EBS 수능특강’을 중급 수준으로 강의하는 강좌뿐만 아니라 고급 수준으로 ‘EBS 수능특강’ 최고급 과정을 별도로 마련했다. 또한 초급 대상으로 ‘개념정리’ 강좌를 제공할 계획이다.

셋째, 언어, 외국어, 수리영역은 제재별로 ‘단기완성강좌’를 제공한다. 시문학, 소설문학 수필&희곡, 비문학쓰기, 영어어법& 어휘, 영어 독해, 행렬, 수열, 수열의 극한, 지수와 로그, 지수로그함수 등이 ‘단기완성강좌’들이다.

넷째, 수시·논술 대비 콘텐츠를 세밀하게 준비해 적절한 시기에 탑재할 %계획이다. 수시1·2학기, 정시논술별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수시 및 논술대비용 ‘교양강좌’, ‘시사강좌’ 등을 특화해 제공한다.

다섯째, 여름방학에는 상위권을 대상으로 최고난이도 문제풀이특강인 ‘고득점시리즈’와 중급과정으로는 ‘10주 완성 EBS 수능특강’과 초급과정으로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실전문제풀이’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2학기 마무리단계에서는 ‘FINAL실전모의고사’와 ‘핵심마무리’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여섯째, 내신을 대비하는 콘텐츠인 ‘EBS 고1특강’, ‘EBS 고2특강’을 수준별로 세분화하여 제공한다. 동일한 기본 교재를 가지고 초급, 중급, 고급으로 수준별로 세분화할 계획이다.

일곱째, 수준을 체크해 추천강의를 선택해 주는 ‘자기학습진단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한다. 문제은행식 자기 학습 진단 시스템을 제공해 스스로 자신의 학력을 진단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콘텐츠맵에서 수준에 맞는 강좌를 추천해주어 본인 수준에 맞는 강좌를 쉽게 선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출연강사는 강의력이 우수한 강사를 중심으로 기용한다. 작년 학생들 평가에 기초해 강의력이 우수한 강사 위주로 재기용했다. Q&A상담교사도 작년 대비 50% 이상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결국 2006학년도 수능을 준비하는데 있어 ‘EBS 수능강의’를 얼마나 적절히 활용하느냐가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다.

수능담당 유규오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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