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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이상민 "최고 가드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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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이상민 "최고 가드는 나"

입력
2005.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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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가 2연승을 달리며 단독 3위를 굳게 지켰다.

KCC는 13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4~05 애니콜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이상민과 제로드 워드(38점 11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대구 오리온스를 98-96으로 힘겹게 이겼다.

이로써 25승18패를 기록한 KCC는 공동 4위인 오리온스와 안양 SBS와의 승차를 2게임으로 벌리며 3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승리의 주역은 이상민이었다. 이상민은 21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어시스트도 11개나 배달하는 등 통산 3번째 트리플더블을 잡아내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에 맞선 국내 최고의 포인트 가드를 자부하는 김승현도 32득점(3점슛 7개)을 기록,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31점)을 갈아치우며 막판까지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바랬다.

선두 TG삼보는 홈 경기에서 자밀 왓킨스(20점 15리바운드)와 신기성(18점 6어시스트)을 앞세워 울산 모비스를 84-60으로 가볍게 따돌리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안양SBS가 단테 존슨(25점 17리바운드)과 양희승(24점), 주니어 버로(23점 8리바운드)의 맹활약으로 홈팀 삼성을 89-70으로 제압하며 5연승을 달렸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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